산업기술장학생 말레이시아 해외연수 2편!


----------------------------------------------셋째날----------------------------------------------


아침 7시부터 일어나 급하게 아침을 먹고 일찍부터 출발하여 달려간 곳은
준희 마이크론 이라는 철판 가공 및 제조업체였다.
이름에서부터 사장님이 한국인인 걸 알 수 있다.
아들과 딸의 이름을 한 글자씩 따서 지으셨다고 한다.
철판가공업체 답게 입구에 기업 로고가 매우 깨끗하고 깔끔하게 정돈되어있다.

직접 나와서 설명 중이신 준희 마이크론의 김오영 사장님.
매우 위트 있고 자기자신에 대한 자부심도 강한 분이셨다.

기억나는 말은 ‘모르면 혼자 낑낑대며 시간 버리지 말고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함께 해결하려 노력해라’ 라는 말을 강조하셨던 것 같다.

가장 아래쪽 철판을 보면 저것이 무슨 부품 같은가?
라고 사장님이 물으셨을 때 내가 바로 대답했었다.

바로 전자레인지 내부 외형 철판이다.

저상태에서 가운데 동그라미 부분을 놓고 양쪽을 접어올리면 딱 전자레인지 모양이다.
저것을 만들어서 삼성전자에 납품한다고 한다.
새삼 삼성전자의 위엄을 다시 느꼈다. 말레이시아 업체까지 외주를 주다니..


오후엔 전날 저녁에 설명을 들은 그린오션 그룹의 팜오일 생산공장을 견학했다. 
쉬는날이라 공장은 가동중이 아니었지만 크기가 꽤 컸던 공장이었다.

여기보이는 까만것들이 전부 팜 이라는 열매의 씨앗이다.
이것을 짜서 기름을 얻고 정제하여 판매한다고 한다.

씨앗기름은 단순 기름이 아니라 식용유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많이 낡아 보이는 기계들이다.
공장이 설립 된지 40년이 넘어서 그렇다고 한다.
이 공정은 순수하게 물리적으로 위에 씨앗을 넣고 밑에서 압축하는 공정이다.
근 시일 내에 새 기계로 바꾸실 계획이라며 멋쩍어 하셨다.

그래도 말레이시아처럼 멀고 더운 나라에서
같은 한국 분이 이런 회사를 일구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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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by
송준석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