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ild 2013] 둘째날 : 키노트 보단 사은품...


MS Build 2013 컨퍼런스 - 2일 차


시차적응이 아직 덜 된 탓인지, Build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지, 
이유야 어쨌든 아침에 눈을 떴을때 오전 7가 조금 안된 시각이었다.

그때서야 알았지만 이 호텔에서는 아침밥을 안준단다.
안되는 영어로 따질 수도 없어 눈물을 머금고 컨퍼런스장인 Moscone Center 로 일찌감치 발길을 옮겼다.

아침 오전 7시부터 참가자 등록을 할 수 있다. 
사실 어제 오후 3시부터 가능했지만, 어제는 회장 입구의 규모에 압도되어 들어가볼 생각도 못했다.

사진에서 보듯 날씨가 너무 매우 엄청나게 좋다.
선글라스를 썼음에도 햇빛에 눈이 부신 경험을 해 보았는가!
여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선글라스 기본착용이다.

참가자 등록을 하면, 뱃지와 티셔츠와 KeyNote 장소 안내와 함께 아침(!)을 먹을 수 있는 장소를 알려준다.
 호텔에서 아침밥을 주지 않은 이유가 바로 Build 컨퍼런스에서 아침밥을 제공하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여담이지만, Build 컨퍼런스에 호텔예약을 요청하여 투숙하게 되면
 Build 컨퍼런스 측에서 주변 식당 정보와 관광 정보 등을 자세히 알려주며,
호텔방 키카드 역시 ”/b” 라는 마크가 찍힌, 일반인과 다른 키카드를 제공받게 된다.

KeyNote 장소는 축구장 두 개 정도 규모의 거대한 홀이다.
5000 명이나 되는 인원이 들어가야하므로 당연한 것이지만 말이다.
지금 보고 있는 사진이 KeyNote 회장의 1/2 정도 되는 지점에서 찍은 파노라마다.
내 뒤로 저보다 많은 사람이 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작은 스티브 발머다. 
눈앞에서 직접 스티브 발머를 본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오늘 KeyNote 의 주제는 역시나 Windows 8.1이 그 중심에 있다.
 스티브 발머와 여러사람들이 나와서 Windows 8.1의 새로운 기능에 대한 이야기를 중점으로 들려줬다.
 Windows 8.1에 대해 한 줄로 요약한다면 다음과 같겠다.


“Return of the Start Button!”

실제로 스티브 발머가 Start Button 이 다시 추가되었다는 말을 하자마자 
5000 명이 지르는 환호와 박수는 실로 대단했다.
 User experience 를 강조했다는 Windows 8.1. 기대해 볼만 할 것 같다.

약 2시간여의 KeyNote 가 끝난 후 Session 들이 시작하는데,
각 Session 마다 너무나 재미있어 보이는 주제들이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에
정말 마음에 드는 것 한 가지만 골라서 들을 수밖에 없다.
Session의 분위기는 이렇다.
한 개의 룸이 웬만한 농구코트 두 개를 붙여놓은 것 같은 크기다. 
사진에서는 사람이 별로 없는데...
Speaker가 주 내용을 끝내고 Q&A 를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가버린다.
열심히 준비했을 Speaker 에게 미안한 마음에라도 끝까지 앉아 다른 사람들이 질문답을 하는 것을 들었다.

Session 사이의 쉬는 시간이 30분이나 된다.
Session 이 한 건물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Moscone North 와 South 로 나뉘어진 두 개의 건물에서 하므로 이동 시간을 감안한 것 같다.

Moscone North 에 있는 Big room 에 가보면 위와같이 시연 및 체험을 할 수 있다.
최신 Visual Studio 2013 Preview를 비롯하여 최신 Windows 타블릿 등을 만져볼 수 있다.

역시나 넘쳐나는 사람에 치여 마음껏 볼 수는 없었다. 내일을 기약해본다.

아침밥을 줬다면 점심밥도 주는 것이 인지상정!
간단한 뷔페식이라곤 하나 사진에서 보고 있는 메뉴가 전부이다.
 밥맛은 그럭저럭. 닭고기와 이름모를 생선살, 빵, 코울슬로에 비빈 보리밥 같은 것을 준다.

이곳이 식사를 하는 곳인 Rest / Meal Room 을 파노라마로 찍은 것이다.
언뜻 봐서는 축구장 세 개를 붙여놓은 것으로 보인다.

저~쪽 끝에도 사람이 줄을 서있다.
오늘 Build 컨퍼런스의 사은품을 받기위해 서 있는 것이다.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의 약 두 배 정도가 내 앞에 서 있다. 오늘내로 받을 수 있을까?

생각보다 매우 빠르게 진행되어서 사은품을 받고 숙소에 돌아왔을때 저녁 8시가 조금 넘어 있었다.
간단히 요기를 마치고(사은품 때문에 저녁에 눈에 안들어왔다) 
사은품을 뜯어 보면서 내일은 또 어떤 Session 을 들을지 고민해 보았다. 흥흥흥…
  




post by
최정현, 전윤병(데브구루 개발2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