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 I/O 2015] 세 번째 이야기

2015 Google I/O 마지막 이야기 입니다.

지난 일을 교훈 삼아 조금 일찍 숙소를 나섰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본인 확인 후에 받은 nexus 9 입니다.
그렇습니다. Google이 물통만 주진 않겠지요. 하하

그리고 playground에 들어가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사과, 요구르트 + 시리얼, 토스트, 도넛, 주스, 커피 등이 준비되어 있었으나 저는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줄서기 입니다.

건물 안의 줄은 2층(session이 진행되는 곳)으로 올라가기 위한 줄이고, 건물 밖은 입장하기 위한 줄입니다.
nexus 9을 나누어 주기 위하여 본인 확인을 하다보니 조금 걸리는 모양입니다.
일찍 들어 온 것이 왠지 뿌듯합니다.




2일차 첫 번째로 들은 ATAP BREAKOUT SESSION 입니다.

ATAP는 Advanced Technologies and Projects 의 약자로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Google의 group입니다.
시작부터 분위기가 달랐던 이 session은 다른 session과 다르게 한 시간 반 가까이 진행하였습니다.
(다른 session은 질의 응답 시간을 합쳐도 25분 또는 50분 진행되었습니다.)
방 전체를 두른 스크린과 강한 비트의 음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찾아서 보기를 추천하는 session입니다.
발표된 주요 내용은 우선 project Soil 손톱 크기의 레이더를 이용하여 사람의 손가락 개수, 위치, 움직임으로 스마트 기기를 동작할 수 있는 프로젝트 입니다.
조그만 스마트 시계의 액정에서 터치 스크린으로 입력받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보였습니다.



Project Jacquard, 옷에 입력 장치를 구현하기 위하여 가는 전선을 이용하여 실을 만들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의 발표자 분이 입고 있는 정장 자켓에 실제로 구현되어
손목 부분의 입력 부분을 이용하여 전화를 거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지막에 Levi’s와 함께 진행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Spotlight Stories (Story development kit 로 소개하였습니다.)
Fast & Furious 시리즈의 감독인 Justin lin을 비록하여 헐리우드 스템들과 진행한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스크린을 방 전체에 두른 이유가 이것 때문이었는데, 영화 안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찾아 보시길…



Project ARA,
모듈화된 스마트폰입니다. 자기가 원하는 모듈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을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밖에도 Project Vault (정보 보호를 위한),
Project Abacus (33개 대학과 공동 진행한 새로운 개인 인증 프로젝트)등을 발표하였습니다.
Google이 선보일 새로운 기술과 장치를 미리 보고 경험한 기회였습니다.
- 건물 안의 각 프로젝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 전까지 특별히 듣고 싶은 session이 없었기 때문에 돌아다녔습니다.
code labs에 앉아서  sample code를 실행 시켜 보고,



로봇팔을 장착한 모습(실제로 물건을 집어 들어올리는 시현까지 해 주셨습니다.)과
위에 나오셨던 헐리우드 스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입니다.

꼭 시사회 현장 같았습니다.
Google I/O 에서는 발표자들이 발표가 끝나도 행사장 곳곳에서 질문에 응답을 해주었습니다.




Project TANGO와 Soil 체험 현장

여성 분이 들고 있는 총을 돌리면 총의 화면에 적이 나타납니다.
일종의 증강 현실 처럼 보였습니다. 사진의 여성분이 저를 향해 총을 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돌아온 점심시간 오늘의 선택은 beaf salad. 고기가 땡겼습니다.



Ignite 발표 현장



각 장소마다 주제에 따라 스티커, 밴드, 장남감 등의 물품을 나누어 주기도 하였습니다.
핫소스는 정말 의외였습니다.



App을 모든 사람(everyone)들이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과 test tool을 소개하는 session
맨 오른쪽 분이 National Federation of the Blind(미국 시각 장애인 협회로 설명하면 될 듯 합니다.)에서 나오신 분입니다.

앞서 말한 모든 사람이란 뜻을 생각하게 하는 모습입니다.




Develot Talk에서 진행된 Performance on RAILs  의 모습
어제 RAIL 설명에 이어 실제 사이트 (espn과 하나가 더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에 적용하여 시간을 단축시키는 과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듣는 사람들이 정말 편하게 듣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들은 iOS에서 Google services(map, analytics 등 등) 이용하는 내용입니다.
발표자인 Todd Kerpelman의 개그 코드가 인상적인 발표였습니다.




어제의 기원과 달리 듣고 싶은 session 2개 정도(Android M Permissions /Google Speech에 관한 session)를 놓쳤지만 정말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에 대한 아쉬움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2일차에서 느낀 것은 Google이 단순히 IT 기업이 아니라 자신들의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면서 일상 생활 전체에 영향을 느끼는 기업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전에도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Google이 만든 것을 직접 보고 경험해 보니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한계를 정해 놓고, 할 수 있는 것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해보고 싶은 것은 해보는 그런 사람을 보는 것에 대한 동경하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어쨌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이 다음의 이야기는 저녁 남는 시간을 이용한 San Francisco 관광입니다.

BART(베이 지역 고속 수송의 약자. 샌프란시스코 베이 전역에 걸쳐 운행하는 궤도 수송 시스템. 간단히 샌프란시스코 지하철)를 타기 위해 가다가 본 Apple Shop 입니다.




목적지는 civic center. 이유는 간단히 가까워서(한 정거장 거리)입니다.

civic center는 크고 아름다운 시청을 비롯한 정부와 문화관련 건물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들어서 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civic center역에서 내려 밖으로 나오니 시장이 열려 있었습니다.

- 나중에 아니 금요일 마다 마켓이 선다고 하더군요.-

그 사이를 지나 처음 본 동상 입니다.



동상을 설명하자면, Simon Bolivar란 분이며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이용하세요.
머리 위에 앉은 새가 인상적입니다.

아시안 예술 박물관(Asian Art Museum) 옆쪽과 고대 아시리아의 왕인 Ashurbanipal의 동상




Earl Warren Building – 캘리포니아 주 최고 법원 (The Supreme Court of California)의 본부 건물

얼 워런 (Earl Warren) 은 14 대 (1891 – 1974) 미국 대법원장 (Chief Justice of the United State)과 캘리포니아 주지사 역임




아시안 예술 박물관 정면과 길 건너서 본 모습




사진보다 실물이 더 굉장한 샌프란시스코 시청 (The City Hall of San Francisco)
거대한 둥근 모양과 금색 무늬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빌 그래햄 시빅강당 (Bill Graham Civic Auditorium)
civic center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합니다.



샌프란시스코 공공 도서관 (San Francisco Public Library)입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파이어오니아 기념물 (Pioneer Monument) – Frank Happersberger란 분이 만들었고,
가운데 높은 동상 사방에 4개의 동상이 있는 모양입니다. 거리 중앙에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찍은 숙소와 Google I/O 행사장이 있었던 4th street입니다.



이상으로 저의 2015 Google I/O 이야기를 마칩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으며, 꼭 Google I/O 같은 행사가 아니더라도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길 권해드리며,  인사드립니다.

그럼 저는 다시 대한민국으로 돌아갑니다..




post by
차상균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