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Build 2013 컨퍼런스 - 3일 차
벌써 미국에 온지 3일 째.
컨퍼런스는 벌써 중반을 지나 내일이면 종료된다.
뭔가 아쉽기도 한데, 무엇때문에 이런 아쉽고 허전한 마음이 드는지...
오늘 Keynote의 큰 주제는 Windows Azure이다.
우리 회사는 주로 Mobile Device와 관련된 일을 주로 해서 잘 몰랐는데,
알고보니 Microsoft에서 만든 Cloud Platform 정도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Keynote 뿐만 아니라 오늘 하루 종일 대부분 세션이 Windows Azure를 다루고 있으니
[Keynote의 Speakers. 이것만 들어도 오늘 핵심정리 끝.]
원래 예정된 시간은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이었는데 30분이나 초과하면서
(우리의 밥 시간을 줄여가면서..ㅠㅠ)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와서 Keynote를 진행했다.
컨퍼런스장 Big Room에 가면 아래 사진들처럼
Wondows Phone이나 여러 파트너사들이 만든 제품을 상시 구경할 수가 있다.
이번엔 Nokia의 Windows Phone을 처음 봤는데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만듬새가 단단하고 꼭 사용하고 싶게 생겼다.
Apple 팬인 나도 사용해보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생겼다.
색깔이 다양해서 여자들에게 어필하면 인기가 있을 듯...
그리고 Microsoft의 Surface. 꼭 노트북 같지만 키보드와 화면이 분리되는 형태의 타블릿이다.
그 밖에도 다양한 크기의 타블릿과 PC가 전시되고 있다.
도시바, ACER 등 대만, 일본 업체가 주류를 이루고, 그 중에 삼성전자의 제품도 전시되고 있다.
Microsoft에서 강조하는 것이 PC, Tablet, Phone 등을 플랫폼에 관계없이
[전 시장의 주력은 역시 Surfacce. Pro와 RT모델이 같이 전시되고 있다.]
추가적으로 Windows 8.1은 3D Printing을 지원하는데, 실제로 보면 매우 신기하다.
PC에서 3D로 설계한 도면을 인쇄하면 아래 사진처럼 해골 모양의 모형이 만들어진다.
사진이 작아서 잘 보일지 모르겠지만 3D Printer로 로봇을 만들어 전시한 것도 있다.
[왼쪽부터 3d Printed 해골, 3D printer, 관련 업체 부스이다.]
그 밖에도 참가자들의 흥미를 유도하는 이벤트가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옛날 초창기 게임인 월드 인베이젼부터 팩맨, 테트리스,
게임센터에서나 볼 수 있는 농구 게임기를 거쳐 XBox One으로 이어진다.
심지어 포켓볼도 칠 수 있다. 물론 무료!
(블로그에는 최대한 얼굴이 보이지 않으려 했는데
그래도 아쉬울까봐 우리 모습을 슬쩍 넣어두었다. 한 번씩 찾아보길 바란다.)
[Big Room의 다양한 즐길 거리들. 신구의 것들이 공존한다.]
글을 정리하며....
예전에는 Microsoft가 주로 PC기반의 사업을 하다보니
하드웨어 벤더와의 관계를 굉장히 중요시 여겨서 이런 큰 개발자 컨퍼런스(예전 WinHEC)를 개최하면
항상 디바이스 드라이버나 하드웨어 인터페이싱, 디바이스 품질 인증 등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뤘었다.
하드웨어 벤더와의 관계를 굉장히 중요시 여겨서 이런 큰 개발자 컨퍼런스(예전 WinHEC)를 개최하면
항상 디바이스 드라이버나 하드웨어 인터페이싱, 디바이스 품질 인증 등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뤘었다.
사실 이번에 참가한 이유도 이런 부분 기대했었다.
하지만 이번 빌드 행사에 이런 내용은 전무하고 Windows Phone이나 Tablet, Cloud 등
모바일 생태계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서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도 이러한 변화에 잘 맞춰가야겠다는 그런 생각도 조금 하면서...^^ 글을 마친다.
P.S. 서두에 아쉬움이 남는다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다시 회사 복귀할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것이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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